ISA, 한 문장으로 말하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정부가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절세 전용 투자계좌예요. 주식, 펀드, ETF, 채권, 리츠, RP 등 대부분의 금융상품을 한 계좌 안에서 사고팔 수 있어요. 가입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는데, 실제로는 이 중 하나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여요.
중개형
투자자가 직접 국내 상장주식을 사고팔 수 있고, 신탁보수도 없어요.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이 유형이 추천돼요.
신탁형
금융사가 신탁 계약으로 운용하는 방식이에요. 예금처럼 안정적인 상품 비중이 높은 편이에요.
일임형
정해진 모델 포트폴리오 안에서 증권사가 알아서 운용해줘요. 직접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돼요.
나는 일반형일까, 서민형일까?
중개형 ISA는 다시 일반형과 서민형으로 나뉘어요. 소득 조건을 만족하면 서민형으로 가입해 비과세 한도를 2배 받을 수 있어요.
일반형
- 소득·직업 제한 없이 가입 가능
- 초과 수익은 9.9% 분리과세
서민형
-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
-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사업자·농어민
세금을 줄여주는 3가지 장치
ISA가 절세계좌로 불리는 이유는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이에요.
비과세 한도
수익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는 세금이 아예 붙지 않아요.
손익통산
국내주식에서 손실이 났다면 그 손실만큼 다른 과세대상 수익에서 빼줘요. (국내주식 매매차익 자체는 원래 비과세라 통산 대상이 아니에요)
저율 분리과세
한도를 넘는 수익도 최대 49.5%가 아닌 9.9%만 적용돼요.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되지 않아 건강보험료에도 영향이 없어요.
손익통산, 이렇게 작동해요
한 ISA 계좌 안에 아래와 같은 거래가 있었다고 가정해볼게요.
내 절세액, 직접 계산해보기
숫자를 바꿔가며 일반 계좌와 ISA의 세금 차이를 바로 확인해보세요. 금액 단위는 만원이에요.
거래 내역 입력
장점과 단점
장점
- +국내주식 손실을 다른 수익과 통산해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 +해지 시점에 한 번만 9.9% 분리과세로 끝나요
- +종합소득세·건강보험료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요
- +한 계좌에서 다양한 상품을 굴리며 장기 자산관리가 가능해요
단점
- –전 금융권 통틀어 1인당 1개 계좌만 개설 가능해요
- –연 2,000만원 납입한도(이월 가능), 총 납입한도 1억원이에요
- –3년 의무가입기간 동안 계좌를 유지해야 하고 수익 인출이 안 돼요
- –해외주식은 직접 투자할 수 없어요
- –가입 직전 3년 내 금융소득종합과세자였다면 가입이 막혀요
알아두면 돈 되는 전략
3년만 채웠다면, 해지 후 재가입을 고려하세요
비과세 한도는 3년을 유지하든 10년을 유지하든 똑같아요. 의무가입기간인 3년만 채웠다면 해지하고 다시 가입해서 비과세 한도를 새로 받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됐다면, 만기를 늘리세요
가입 기간 중 금융소득종합과세자가 되면 재가입이 막혀요. 이런 경우엔 오히려 만기를 최대한 늘려 장기로 가져가는 게 좋아요. 해지 시점에 한 번에 9.9%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어요.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세액공제가 더 늘어나요
ISA 만기 후 60일 이내에 연금저축펀드나 IRP로 옮기면, 옮긴 금액의 10%(최대 300만원)만큼 세액공제 한도가 추가돼요. 원래 900만원 한도에 300만원이 더해져 최대 1,2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소득에 따라 13.2% 또는 16.5%가 적용돼요.